DUHKHA

주문과 배송 -오후 4시쯤 주문 하고 다음날 오후에 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이른 시간인 정오쯤 도착했습니다. 주문 하고 바로 왔다고 말씀 드려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구성품 -귀마개를 꽂아 놓을 수 있는 구멍이 두개 있는 파란색 플라스틱 케이스와 핑크색 귀마개, 그리고 두가지 크기의 차음링이 들어 있습니다.
차음링중 작은 것은 이미 귀마개에 장착되어 있어서 받아 보자마자 착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모양과 재질 -후기에서 가장 눈에띄지 않는 색이라고 추천 받은 분홍색 귀마개는 생각보다 더 여리여리한 분홍색이었고 가운데 크리스탈도 사진만큼 눈에 띄는 붉은색은 아닙니다.
보라색에 가깝고 빛이 비추어 지지 않는 환경에서는 (귀 안에서) 훨씬 어두운 빛깔 입니다.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했던 실리콘 재질의 차음링은 아주아주 부드럽게 느껴져서 처음에는 찢어질까 조심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씻어도 보고 차음링을 교체하며 테스트 해본 바로는 쉽게 망가질 것 같지는 않은 재질입니다.
워낙 가볍고 날개쪽으로 갈 수록 얇아지는 재질이라 손으로 누르거나 세척후 물이 뭍어 있을때 날개 부분 끼리 붙는 경우가 있지만
손으로 떼어내거나 털어놓으면 쉽게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크리스탈 부분은 분실이 우려된다는 글이 많아 한쌍을 더시킬까 고심하기도 했는데 착용상태에서 쉽게 빠질것 같지는 않고 연결된곳이 없이 끼어놓은 것이라 심적으로 불안한 문제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착용방법 -최초 상태는 작은 크기의 차음링이 끼워져있는 상태로 한번쯤 사용을 해보고 통증이나 이물감이 없다면 아니면 차음성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큰 크기의 차음링으로 바꿔봐도 괜찮다고 생각 합니다.

이 차음링을 갈아끼우는 부분에서 교체도우미를 귀마개에 밀어넣어야 하는데 약간의 힘이 필요하고 저는 늘어나는 귀마개가 찢어질까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차음링을 끼운후에는 날개의 둥근부분을 뒤로하여 귀의 모양과 같은 모양이 되게집게 손가락과 엄지로 집은후 그대로 귀 구멍에 끼워 넣습니다.

처음부터 꽉 끼려 하지말고 정확한 위치에 놓은 다음 귀의 바깥쪽 부분을 당겨 귓구멍을 늘려주며 깊이 밀어 넣습니다.
정확히 들어 갔다면 앞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고 날개부분이 귀표면에 안착되어있는 안정된 모습이게 됩니다.


착용감 -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안내가 있어 처음 넣자마자 차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착용 직후의 성능도 괜찮습니다. 먼곳의 기계소리와 책넘기는 소리는 주변소리는 정제된 간결한 소리로 바뀌어 들리고 도서관에서 작은 말소리나 웅성거림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명확도가 떨어져서 기계음보다는 말소리가 안들리는 것이 저는 좋았습니다.

저에게 무었보다 중요했던 것은 귀의 통증문제였는데요. 전에 사용하던 3m귀마개가 귀에 염증을 일으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기때문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려 통증을 훨씬 줄었습니다. 답답함도 줄고요. 하지만 만져 보았을때 느낀것 만큼 완벽하게 부드러운 것은 아니고, 큰 차음링을 사용하고 깊이 넣을 수록 귀 눌림이 있습니다. 저는 워낙 3m과의 착용감 차이가 있어 사용중에는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오랜시간 착용후 집에갈때 빼고 나면 귀 구멍에 눌림자국이 있고 약간의 불편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곧 회복되니 약간 휴식을 하시면서 기다리시면 될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이건 3m 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것인데 귀마개를 착용한채로 걸어다니게 되면 귀에서 약간의 울림이 있습니다. 침을 삼킨다던가 이럴때 울림은 3m에 비해 작고 불편하지 않은데 약간 신기한 느낌입니다. 걸을때는 빼고다니시는게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증과 답답함이 적고 모양새도 좋아 만족합니다. 세척하고 나면 새것같아 몇년이고 사용할수 있을 것 같아 경제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